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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6 뮤지컬 팬텀 박효신 1회차 후기!

O(Young) 2016. 11. 27. 20:45



어제! 11월 26일! 뮤지컬 팬텀 박효신 회차 첫공을 다녀왔당!

예매 시기를 놓쳐서 못가나 했는데 어떻게 운 좋게 양도글을 봐서 1층으로 다녀왔답 헤헤


중간에 시간이 비어서 신동사(신비한 동물 사전) 보고서 블퀘로 갔는데

3시간? 전에 도착했던 것 같당..


이렇게 뮤지컬 보러 빨리 도착하긴 처음인 ㅎㅎ;;

아무튼 양도자 분을 만났는데 티켓 창구가 안 열려서 나중을 다시 기약하고

역에 있는 카페에서 첫끼와 함께 커피와 유자챠를 냠냠..


이디야는 정말 저렴해서 넘나 좋다 ㅠㅠbb







그렇게 늘어져 있는데 티켓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블퀘로~

황금같은 티켓 받구 장내 구경을 하였다!


블퀘는 처음인가 싶었는데 몇년 전에 딱 한번 아빠가 뮤지컬 티켓 생겼다고

같이 앞열에서 봤었던 곳이 바로 블퀘였단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땐 중블(중앙 블럭)이였는데 시야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그것보단 좀 나쁘겠다 싶었다..(오른쪽 블럭)


DM들도 보구 나도 몇개 살까 했는데


덕쿠들에겐 난리나 쿄신님 화보집 같은 플북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진짜 한 순간에 동나버려서 못 샀다.................

2틀치 플북이.... 첫공 1~2시간 만에 매진된 것이었다........훌쩍훌쩍....ㅠㅜㅠㅜ....







DM은 다음 예매 회차를 기약하기로 하고 실시간으로

갤에 나눔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눔 장터를 찾아다녔다 ㅎㅎ!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꽤나 재미있었다 :D


다들 너무 능력들이 쩌셔서 진짜ㅠ푸ㅠㅜㅠㅠ넘나 만족스러웠다 ㅠㅜㅠㅜㅠ

사진 안 찍은 티켓꽂이도 있는데 그것도 짱 이뻤다 엉엉 ㅠㅜㅠㅜㅠ


놓은 곳 위치 사진이랑 올라오면 그곳으로 가서 찾아갔는데

내가 줍고 있으면 몇몇 사람들도 주워가는 걸 보면서 뭔가 신기하면서도 재미난 느낌이 들었따 ㅎㅎㅎ


이거이 3d 덕질의 재미인건가?!?! 싶은 느낌..?!










벽에 걸려있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쿄신님 뉴 포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엉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흐어어어엉!!!!!!!!!!!!!!!!!!!!!!!!!!


금발쿄님은..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헉허허유ㅠㅠㅠ

블라우스에 금발....최고....



(하지만 나의 최애는 북콘쿄님이지만 ..ㅠㅠㅜㅠ정말 그날의 스타일은 취저...으윽..)







공사중(?)이던 포토존이 드디어 완성되서 찰칵!

몬가 ..몬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엉엉...ㅠㅠ...


가면 장롱이라던지..그런 거였음 더 좋았을텐데 엉엉 ㅠㅜㅠ...






1층엔 캐스팅 벽보가 되게 작게 있었는데 2층은 정말 벽 한면에 이케 있어서 넘나 좋았다 ㅠㅜㅠㅜㅠ...


캐스팅 벽보라도 사진은 찍어줘야 한다!!

남녀 노소 다들 찍느라 바빴다 ㅎㅎ





~ 전체적인 팬텀 뮤지컬 감상편 ~



* 장소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전반적으로 음향이 안 좋은 것 같으며 스테이지에 대한 시야 확보도 중앙이 아니면 가려지는 사각 지대가 있는 것 같다.

오른쪽 중앙 뒤쪽 이었는데 낮거나 작은 목소리와  배우분들의 발음도 정확히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배우분이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 파악이 안될 때도 있어 개인적으로 음향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 노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고 주제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부의 2~3개 곡에서 약간 엉성함이 느껴졌고, 유독 한 곡이 가요같다는 느낌을 받아 이질감이 들었다.

그 외론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




* 배우



팬텀-박효신


전체적으로 성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노래를 듣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가수가 뮤지컬을 하면 가요 같은 느낌이 들 수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후반부의 한 파트를 제외하곤 거의 들지 않았다.

연기력 부분 역시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어 보였지만, 자연미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애절한 부분에 대한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음 부분이 특히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고, 깔끔하고 파워가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흡족했다.

하지만 듀엣을 할 때 상대방의 목소리를 잡아먹는 부분이 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무리 좋아하는 가수라도 아닌 건 아닌 거 확실하게 하기에..ㅎㅎ....






크리스틴 다에-김순영


일단 개인적으로 목소리 자체가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가성으로 내시는 고음 부분에서는 오히려 부드럽게 들려 고음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연기 부분은 약간 큼직 큼직하게 하시는 듯 싶어 캐릭터의 개성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느꼈지만, 발음이 약간 부정확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생각되는데, 특히 고음 부분은 가성이라 그런지

노래의 가사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어떤 내용의 노래인가 유추하기에 힘든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남는다.






마담 카를로타-신영숙


캐릭터의 개성이 확실하고 코믹적 연기, 노래 등 개그 요소를 잘 살리셨던 것 같다.

하지만 뭔가 2% 아쉬운 것 같은 느낌이 남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진중한 캐릭터에 더 알맞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분에 대해서는 크게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제라드 카리에르-이희정


노래나 연기력 모두 뛰어나셨던 것 같다.

특히나 과거 회상인 무용씬에서 애절한 목소리와 소소한 춤사위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 분에 대해서도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필립 드 상동 백작-이창희


보이스가 굉장히 얇다는 느낌을 받았다. 목소리에 묵직한 무언가가 없어 혼자서 튀었던 것 같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질감이 많이 들었으며, 극의 집중이 약간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도 않았으며, 그냥 노래 잘하는 일반인이 부르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큰 배우이기도 했다..





벨라도바&젊은 카리에르-김주원&엄재용



무용씬에서 대사 하나 없이 춤으로만 보여주시는 분들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춤사위였다고 생각된다.

둘의 애절함과 연기력이 대사 하나 없이 관중을 울리기에 아주 충분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벨라도바를 맡으신 김주원씨의 동선과 춤사이는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질 정도로 선하고 고와 보였다.


이 장면에서 참...눈물을 뚜구ㄸㄱ,.ㅠㅜㅠㅜㅠㅜㅠ...




사진은 없지만 어린 팬텀을 연기한 아이 또한 연기력이 정말 좋았다.

또한 음성이 정말 청아하여 보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쓰면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 청아한 목소리의 절규란... 정말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기에 아주 충분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앙상블 분들의 성량이나 화음이 좋았었고, 특히 이리저리 각자 다른 행동과 연기를 하는 모습이

현장감을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 해 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꽤 인상 깊었다.


원래 대부분의 뮤지컬들이 다 그렇지만,

다음 대사나 주연 분들이 칠 앞으로 칠 대사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굉장히 자연스럽운 동시에 다채롭게 장식 해 주는 모습 덕분에 볼거리가 더욱 풍부한 느낌이었다.




* 연출(+스토리)

(이곳은 스포성이 굉장하므로 원치 않는 분은 피해주세요!)



무엇을 보든간에 무의식적으로 연출을 많이 중요시 하는 것 같아서 이번 뮤지컬 역시 연출을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일단 연출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짜여졌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장면이 거의 없었으며, 극의 흐름이 물 흐르듯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긴 스토리를 막힘 없이 보여준 것이 굉장히 좋았다.


영상을 통한 착시 효과가 굉장히 잘 사용 했다는 느낌이었고, 때문에 극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장소 변경에 대한 다채로운 연출이 어찌 보면 배우들이 위험할 수도 있었겠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중간 중간 불꽃 등 소소한 장치로 은근한 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뮤지컬 주제와 잘 어울려

마치 극을 본다는 느낌 보다는 극에 같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나쁘지 않은 연출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주 약간 빠르게 전개 되는 듯한 부분이 없지 않았으며, 이질감이 조금 들었던 부분은 1막에서 1부분, 2막에서 1부분이 있었다.




스토리에 대한 연출은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정리하자면 대강 이렇다.


1. 크리스틴에 대한 백작의 마음

2. 벨리도바에 대한 카리에르의 태도

3. 중후반부의 크리스틴의 태도

4. 마무리



먼저 1번인 크리스틴에 대한 백작의 마음은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었다.

초반에 크리스틴의 스타성을 알아본 뒤 출현하지 않다가 1막 중후반 정도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데

나오자마자 크리스틴에게 마음이 있었다 라고 나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팬텀에게 레슨을 다 받은 후의 만남이었기에 시간이 꽤나 지난 상태일텐데

그동안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 일말의 설명도 없이 좋아하고 있어! 라는 태도가 이질감이 들었다.


크리스틴에게 명함을 주고 독백으로 크리스틴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씬이 있었다면 좀 더 이해에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다.





두번째로 벨리도바에 대한 카리에르의 태도는.......스토리가 참....카리에르는 욕 먹어야 한다...

필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름다운 무용 씬에서 유부남이었던 카리에르가 벨리도바의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나 유부남이야. 라고 말했다는 대사는

보는 이를 정말 경악과 충격으로 몰아넣은 스토리였다.... 회상을 하고 그녀의 아들을 돌봐주는 사람이

어떻게!


어떻게!!!!!!!!!!!!!!!! 그딴 식으로 행동 할 수 있는지..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다.

위의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밝힌 후 이어지는 대사로는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어.


이 대사인데 이 대사는 마치 그녀가 당연하게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준비가 안 되서 우리는 깨졌다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대사를 담담하게 말하는 카리에르의 태도는 .... 그녀와 팬텀을 사랑하는 마음과 대조되는 행동이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이상했다...

나름의 반전으로 넣은 것 같지만 담담하게 말하는 건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이었다.


하다못해 그녀를 속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지만 사실을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식의 대사라도 있었으면 좋지 않았나 싶었다.






세번째 중후반부의 크리스틴의 태도이다.

팬텀에게 레슨을 받은 뒤 백작과 손잡고 밖으로 나가 서로 사랑한다 내 짝이다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후 몇극 지나고 나서는 팬텀을 사랑한다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가히 이질감이 들었다.


얘는 양다리인가? 싶을 정도의 태도였고, 극을 보면서 둘 중 누구를 확실히 더 좋아하는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또한 사랑하니 가면 벗어라~ 해서 보여줬더니 도망가서 분장실에 도착하자마자 급 후회하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태도는...

정말이지 크리스틴이 뭐하자는 건지 싶은 느낌이었다..


도대체 누구를 사랑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만약 크리스틴 캐릭터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였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연출이라 생각된다.







마지막 네번째인 마무리 부분이다.

팬텀의 최후 후 바로 극이 종결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이후의 내용이 짤막하게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팬텀이 사라진 뒤의 오페라 하우스와 크리스틴과 백작의 생활... 이런 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었다.


팬텀의 최후 후 바로 막이 내려지니 마치 팬텀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었고 이제 사라졌으니 끝임! 이런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다.

(모든 씹텅구리 상황의 원인은 쓔레기 카리에르.....)


백작과 크리스틴, 오페라 하우스 단원들이 생활하다가 팬텀.. 아 그런 일이 있었지... 이런 상황이라도 보여주면서 끝났었으면..싶었는데...


이 내용은 개인적인 희망 사항에 좀 더 가까운 것 같다..ㅠㅜㅠㅜㅠ.....





그리고 첫공인지라 끝나고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연출가님이 나타나셨는데 외국분에 할아버지셨다!!!

연출가가 대체 누굴까 했었는데 이렇게 무대 인사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bb


무대 인사에서 쿄님은 참 귀여우셨고 ㅠㅠㅠㅠㅠ... 모든 스텝들을 정말 챙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ㅠㅜㅠ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낮지 않은 뮤지컬이라고 생각한다.

음악도 연출도, 배우들도 나쁘지 않았기애 개인적으로 꽤나 만족한 뮤지컬이었다.


100% 완성도 중에 70~80% 정도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만족스러운 뮤지컬 관람 후 집 가려다 사람들이 어디로 막 가길래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쿄신님 퇴근길 루트였다 우왕!


그래서 나도 기다렸는데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원래 영상을 찍었는데 저장 누르자마자 폰이 맛가벼러서 날라가버렸다.......................

저번에 김숙님 봤을 때도 그러더니..왜 대체..;이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가까이서 봤었는데 쿄신님은..멋있었다..ㅠㅜㅠㅜㅠ피부도 매끈하셔서 부러웠다......ㅠㅜㅠ...


팬서비스가 참 좋았는데 가수에 대한 팬의 서비스는 이상했다..

운전하는 차도 막 따라가고 엄청 가까이 다가가고...덕분에 뒤에서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도로가 블퀘 한바퀴? 외곽을 돌려져 있었는데 그때 쿄신님이 창문 다 내리고 손 흔들어주셨다 ㅠㅜㅠㅠ

그래서 차가 지나가는 부분 부분마다 팬들의 꺅 소리가 들렸는데 그게 뭔가 웃기고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차 타고 가셔서 안경을 벗었기에..저 멀리 차에서 흐리멍텅하게 보이는 노란색과 살색을 보았을 뿐......

내 앞에 있던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쪽을 향해 손 흔들어 주셨다는데 ........ 난....분간이 되지 않았따..ㅠㅜ...엉엉

그래서 느꼈다...아....쿄신님은 끝까지 봐야하는구나....눈에서 사라질 때까지..ㅠㅜㅠㅜㅠㅜ...



아무튼 참 좋은 체험이었다 ㅠㅜ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