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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5 박효신 Iam a Dreamer 콘서트 후기!!

O(Young) 2016. 10. 16. 01:25



어느덧 하루가 지난 시간이 되어버렸는데, 토요일에 난생 처음으로 콘서트를 다녀왔다

이제까지 클럽이나 파티, 뮤지컬 등은 여러번 가 봤지만 콘서트는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없었더랬다;;;


처음 콘서트를 갈 생각을 한 경위는 의외로 단순했는데



샤니빵 더쿠인 나는 1 of 1 뮤비를 봄 - 평소 야생화 노래를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박효신의 노래는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 는 글을 봄

- 팔랑귀인 나는 이 글을 보곤 고뤠?  - 라이브로 들어보지 모 라는 생각 - 마침 콘서트 진행중 - 중고로 티켓 양도 받음



그냥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 는 글 보고 그래? 하고 구매한 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해서 nn만원 주고 다녀온 콘서트 후기!





자리는 나쁘지 않게 양도 받을 수 있었어서 2열 13-20 쪽에 앉을 수 있었다.

스테이지가 360였는데 개인적으로 이 점이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평하게 다들 볼 수 있는 정도!


나는 단지 야생화 한 곡 라이브로 듣기 위해서 간 것이기 떄문에 좌석에 목매달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왕 보러 가는 거, 처음인 거 잘 보고 싶은 마음에 2층으로 잡게 되었다 -//-



들어가자마자 안개처럼 뿌연게 있어서 좀 답답했었고

지정석이라 그런지 그다지 대기 시간 없이 들어가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한 시작 30분 전에 들어간 듯한)



입장시 응원 팔찌를 무료로 받았는데 여러가지 빛이 들어오는 신기한 팔찌였다 ㅎㅎ


옹 여기는 응원 팔찌 주는구나~ 하면서 무대 찍고 기다리니

곧 어두워지면서 동시에 여러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따!!

(비더쿠의 콘서트+팬분들 반응 일일체험)



박효신씨의 모든 곡들을 챙겨듣진 못했지만, 이번 앨범 7집은 콘서트 갈 생각 전부터 좋다고 생각했었어서

이왕 가게된 거 열심히 들었기에(또 노래가 취향이었다) 나름 즐길 준비를 하고 갔었다! 

그래서 다행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는 곡은 딱 한곡 밖에 없었다 :)


아무튼 신곡 홍보 겸한 콘서트라서 그런지 시작도 신곡이었다.

모습이 잘 보이긴 했지만 가깝지는 못했기에..그냥 눈으로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했다 ㅠㅜㅠ..

꽁냥거리는 거라든지 그냥 움직임 자체를 보려고 노력...



처음 접한 콘서트의 느낌은 조금 신기했다 ㅎㅎ

왜냐하면 시작하자마자 팔찌에 불이 자동으로 띡 들어왔는데 2층에 360도 스테이지다 보니

반대쪽의 모든 좌석들이 다 보여서 동시에 똑같은 컬러의 빛으로 들어오는 게 신세계였다 ㅎㅎㅎ


뭔가 다같이 조종당하는 느낌 ..ㅎㅎㅎ



팔찌 떄문에 한동안 혼자 우와 우와 거리면서 재밌어했다ㅋㅋㅋ


대망의 효신님이 오시고 라이브를 사람의 목이라고 칭하는 곳에서 뽑아내주시니

그것이 노래인지 아니면 공명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ㅠㅜㅠㅜㅠㅜ


처음 본 효신님은..엄청나게 마르셨구...아이도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너무 마르셔서 안쓰러웠다 ㅠㅜㅠㅜㅠㅠ...많이..챙겨 드세여..ㅠㅜㅠㅜ


연약한 그대는 야생화..ㅠㅜㅠㅜ같은...ㅠㅜㅠㅜ



솔직히 나는 라이브가 엄청날 거라고 기대하고 갔었어서 입 여시면 그냥 소름이 돋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였다..


대신에 되게 신기한 경험을 하였는데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는데 노래가 CD와 너~~~~~~~~~~~~~~~~~~무 똑같아서

그냥 에코 들어간 CD 틀어놓고 듣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전율이고 뭐고 느낄 수가 없었다.....

너무...현실감이 없었다.................................



노래를 너무 잘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ㅎㅎ.....




그러나!


그러나아아ㅏ!!!!!!!!!!!!!!!



전율을 느낀 구간은 물론 있었다.


바로 나의 목적 야생화!!!!!!!!!!!!!!!!!!!

이 한 곡을 라이브로 듣기 위해 nn만원 지불하고 왔는데


야생화는 정말..... 정말 어후..... 소름이 ..전율이.... 너무 최고였다..진짜

야생화는 라이브로 꼭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ㅠㅜㅠㅜㅠ


계속 야생화는 언제 나올까 기다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효신님도 신곡만 나와서 기다리신 분 계실 것 같다고 하신 ㅎㅎ...


유투브에서도 그렇지만 야생화를 부르실 떄마다 거진 우시는데 그래도 이젠 괜찮아졌는지 안 우신다고 하셨나보다

그래도 오늘은 야생화 만들었던 감정을 최대한 생각하면서 불러보겠다고 하셨는데


.............아....................그대여.................


....효신님..............................







.....................부르시다가 막판에 우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

너무 감정 억제가 안되는 게 보여서 나도 덩달아 눙물을 흘렀다 ...ㅠㅜㅠㅜㅠㅜ.....


처음엔 한방울 눈물을 떨구시더니 이내 폭풍 눈물이...ㅠㅜㅠㅜㅠㅜ

얼굴엔 눙물 범벅되시고..ㅠㅜㅠ...그러시면서 눈 계속 깜빡깜빡 거리시면서 노래를 부를려고 하시는데


감정 때문에 잘 안되는지 계속 끊기고 노랫말들도 떨리고 손도 부들부들 하시고..ㅠㅜㅠㅜ......

후반부에 '나나나' 이 세마디를 할 때는 계속 부를려고 하시는데 자꾸 안되니까 결국에는 놓아버리는 듯이 나나나 라고 부르신 ..ㅠㅜㅠㅜ

(음정이라던지 목소리 신경을 못 쓰고 놓아버리는 느낌..ㅠㅜ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그 모습을 보고 나도 울고 팬들도 마음이 슬퍼졌다고 한다 ㅠㅜㅜㅠㅠ....


예전에 큰 일을 당하셨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야생화를 만들던 그때 즈음으로 박효신씨와 팬들 사이의 무언가의 연걸? 끈?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ㅠㅜㅠ



아무튼 대기실에서 다시 추스리고 나서 다른 노래들을 아무렇지 않게 부르셨다 ㅎ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명, 무대, 연출 등도 좋았다!!

크... 그 웅장함과 연출은... 비디오 연출은 오글거리는 게 좀 있었지만...


위에서 별로 전율이 안 느껴진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지금 효신님 신곡들 들으면서 작성하는데

확실히 콘서트에서의 그 화려함? 느낌이 들지는 않는구나 싶긴 하다..



중후반 부에서의 조명은 정말 미칠 듯이 쩔었었고

효신님도 이때 신나서 막 방방 뛰시면서 노래하셨었는데 크 분위기가 아주 좋았었따 ㅠㅜㅠㅜㅠ 

지정석이지만 일어나라고 하셔서 일어나서 놀기도 하고 ㅠㅠㅠ짱짱 ㅠㅜㅠㅜㅠ

(하지만 나의 흥폭발 게이지에는 못 미쳤다고 한다..)



효신님도 효신님이지만 같이 작업하신 오케스트라,밴드,아카펠라 등 분들도 최고였었다!!


초반에 한파트 한파트 소개를 해 주시는데 와..진짜 소름이 돋았던..

특히 키보드 치셨떤 독킴님이셨나? Dockim이었나? 아무튼 최고셨다!!



마지막에는 눈의 꽃을 비롯해서 짧게만 히트곡 메들리를 짧게 해 주시고 스테이지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할게요! 를 연발 하셨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셨던 것 같다..정말 최고 ㅠㅠㅜㅠㅠㅠ...








마지막 곡은 다같이 뗴창하고 (중간 중간에도 떼창은 많았지만) 스테이지 가운데에 들어가셨었는데

무릎 꿇으면서 누우셔서 노래를 부르는데


와..누워서 부르는데도 노래가 장난이 아니다;;;;;;;;;;;;;;;;;;;;;;;;;;;;;;;;;;;;;


진짜 호흡도 공룡의 폐인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길고 정말 노래 하나는 장난 아니었던 것 같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

지금 음악을 듣는데 점점 더 효신님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ㅠㅜㅠㅠㅠ


콘서트가 대박이었어 ㅠㅜㅠㅜㅠ엉엉 ㅠㅜㅠㅜ장내에서 들었던 그 느낌이 아니야 ㅠㅜㅠㅜㅠ


콘서트 끝나고 여운이 없는데? 별 느낌 없넹 이러고 걍 집에 왔는데

흐어어어유ㅜㅠㅜㅠㅜㅠㅜㅠㅜ왜 음원이 이따위예여 ㅠㅜㅠㅜㅠㅜㅠㅜㅠ

음원이 실제의 50%도 못 담는 것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잉 ㅠㅜㅜㅠㅜㅠㅠ



아무튼 효신님은 여리하시구..멋지시고..떅띠하시고..노래최고시구....... 흐허허 그냥 최고이시다 ㅠㅜㅠㅜ헉허규ㅜㅠㅜㅠ





아래는 그냥 이거 쓰기 전에 긁어 모은 효신님 사진들..헤헤...

효신님..만수무강 하세요...따랑해여 효신오빠..

넘 이뽀여..







헉헉ㅎ머함기헉허거효신님 ㅠㅜㅠㅜㅠㅜㅠㅜㅠ헉헉험허ㅓㄱㄱ허겋ㄱ

이런 여리한 힘빠진 느낌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 ㅠㅜㅠㅜㅠㅜㅠ









콘서트 중 사진들인데 효신님 금발이 참 잘 어울린 ㅠㅜㅠㅜㅠ

현장에서 봤을 땐 은발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난 백발에 약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었느데 ㅋ큐ㅜㅠㅋㅋ


(Ex-은쫑땅/카네키)







헉헉허허험거헉 이거 넘 따따예여 효신어빠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ㅝㅎ겋거헉




오늘 콘에 연예인들 많이 왔었다는데 난 잘 모르겠구...

암튼 엑소 시우민이란 찍은 사진이라는데 부럽당..ㅠㅜㅠ나도..나도 같이 사진 찍고파 ㅠㅜㅠㅜㅠ





헉헉헉..ㅠㅜㅠㅜㅠ....효신님..그냥 라인이 넘나 좋네여 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





엘리자벳 뮤지컬 사진인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요즘에 팬텀 하고 계신데....보러가까....고민...







효신님이 야밤에 옥주현 언니한테 먹고프다고 사진 보내달라고 했ㄷ너 켈로그 초코....







헉헉헉헉허거험험겋귀여움 쩔어주는 30대 중반 효신어빠 ㅠㅜㅠㅜㅠㅜㅠㅜㅠ

헉헉허규ㅜㅠㅜㅠㅜ30대 중반이든 40대든 효신님이라면 그냥 ㅠㅜㅠ그냥 쩔져 ㅠㅜㅠㅜㅠㅜㅠㅠ









효신어빠 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헉허허겋ㄱ헉헉


넘나 이뻐여...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P.S- 효신님 콘서트를 보고나서 느낀 게 있다면 샤이니, 빅뱅 콘은 꼭 가봐야 한다는 것...